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
나머지 2명 공무상 누설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기업 조사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2명을 검찰에 넘겼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공정위 내부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공정위 전·현직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다른 공정위 관계자 2명을 공무상 누설 혐의로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인 전·현직 공무원 4명 중 3명은 퇴직 공무원이고 1명은 현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들은 금호아시아나와 사조산업 측 중개인에게 뇌물을 받고 조사 상황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민간자문위원 출신 중개인 A씨는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규 위반 부분이 있어서 수사 중"이라며 "공정위 관계자 등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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