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연료전지차(FCV)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인 연간 3만대 규모로 늘려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FCV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주행 중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궁극의 에코카'로 불린다.
토요타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양산 FCV '미라이(MIRAI)'를 발매했다. 하지만 생산 능력이 연간 3000대에 불과했다.
토요타는 FCV 동력의 중심이 되는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로 늘림으로써 오는 12월 발매 예정인 2세대 미라이를 비롯해 버스 등 상용차를 포함한 FCV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세대 미라이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1세대에 비해 30% 늘어난 850㎞로 늘렸으며, 승차 정원도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토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차(FCV) '미라이'의 2세대 프로토 타입.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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