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49포인트(1.67%) 오른 5883.2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5.24포인트(1.95%) 상승한 1만2324.2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7.24포인트(2.44%) 오른 4922.85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7.30포인트(2.05%) 상승한 363.31에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리드하면서 장 초반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른 승리 선언을 해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STOXX 600 지수는 장중 1.3%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베렌버그의 조너선 스텁스 주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반영했던 시장은 이를 어느 정도 되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HSBC홀딩스는 4.15%, 방코산탄데르는 4.0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제약주는 강세를 보여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5.36%, 6.88%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3% 내린 1.171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63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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