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7일부터 이틀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해외감염을 제외한 6명 모두가 전남 순천의 한 은행직원인 광주 517번 확진자 A씨를 중심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여수 거주자로 순천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광주 517번 A씨는 건강 검진을 위해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4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8.24 yb2580@newspim.com |
이 확진 판정 이후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면서 광주 517번의 가족과 직장동료 중 감염자로 확인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517번의 가족 중에는 여수에 거주하는 여동생(전남 192번)과 모친(전남 193번)이 감염됐고, 직장동료 3명(광주 518번·전남 194·195번)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6일 건강검진 차 병원을 방문한 A씨가 오한 증세를 호소하자 해당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자 해당 은행 지점 사무실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에 이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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