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원 12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자택이 위치한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당선 연설을 한 바이든 후보는 "오는 9일 코로나19 대응 TF를 발표할 것"이라며 TF팀은 코로나19와의 싸움 계획을 "과학을 기반으로 한 행동 위주의 청사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직까지 누가 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TF에 속하게 될지 공개된 바 없지만 블룸버그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비벡 머시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예일대의 데이비드 케슬러, 마르셀라 누네즈스미스 공중보건 교수가 TF팀을 이끌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보건고문으로 있었던 이지키얼 에마누엘도 TF팀에 합류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보다 과학에 근거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취임 후 첫 임무로 꼽았다. 미 전역에 검사역량을 확대하고 안전하게 사업장과 학교를 재개방하며 백신 공급은 공정하게 무료로 배포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현황판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85만여명, 사망자 수는 23만7000여명에 달한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행사장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2020.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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