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올해에는 전기 화물차까지 확대 시행했다.
올해 30억 7600만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90대, 전기화물차 45대, 수소 전기차 13대, 어린이 통학차량(LPG) 4대, 전기이륜차 30대 등 총 182대를 지원했다.
11일 홍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임 군 환경과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홍성군] 2020.11.11 shj7017@newspim.com |
전기 자동차 이용편의를 위해 홍주종합경기장 등 28개소(공공 17, 민간 11)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기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가축분뇨로 오염된 하천과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2024까지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하루 평균 가축분뇨 170t과 음식물 폐기물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지어 분뇨 및 폐기물은 바이오가스화, 액비화,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홍성축협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사업대상지 공모를 거쳐 결성면 성남리 내남마을 인근으로 사업 대상지가 접수됐다.
향후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와 사업계획서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병임 군 환경과장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악취, 폐수 무단방류 관련 환경문제 예방은 물론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전력생산, 액비화, 퇴비화를 통해 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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