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손해보험협회 제54대 회장에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선임됐다.
손보협회는 13일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정지원 회장 후보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지원 회장 [사진=뉴스핌 DB] 2020.11.13 tack@newspim.com |
1962년생인 정 회장 내정자는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7회 행정고시로 1985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을 떠난 이후 2015년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7년부터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다. 손보협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금융 공기업·유관단체 3곳에서 수장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 회장 내정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취업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1일 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여서 손보협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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