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감은 18일 "학사운영 정상화·안전한 수능, 경남교육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이날 오후 4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에 이어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교내 감염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가운데)이 18일 오후 4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1.18 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월 16일까지 학(원)생 16명과 교직원 4명이 확진됐지만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
특히 17일부터 하동지역 중학교 2곳, 창원 지역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에서 학생 17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다. 도교육청은 판단해 추가 전파를 막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동지역 6개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학교, 지역교육청, 방역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확진자와 자가격리 학생 파악 및 관리,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현장 관리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를 수능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는가 하면 26일부터 경남의 전 고등학교는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은 학생의 증상을 고려해 일반 시험실,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구분해 안전하게 운영된다.
모든 시험장에 열화상측정기와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험생을 위한 방역물품도 충분히 확보했고, 수능 당일 발열검사와 안전 업무를 책임질 방역담당관을 비롯한 관리 요원도 대폭 증원했다.
박 교육감은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안전한 수능을 치러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특별히 학교 밖 감염 예방과 방역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과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경남도교육청의 모든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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