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58%로 떨어졌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 대비 13%p 상승했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있다"가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민당의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에"(27%), "안정감이 있다"(26%), "정책이 좋다"(11%) 순이었다.
비지지율은 32%로 지난 조사에서 6%p 상승했다. 이유로는 "지도력이 없다"가 37%로 가장 많았다. 10월 조사에서 12%에 그쳤던 "정책이 나쁘다"는 응답은 29%로 크게 늘었다.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코로나 대책'이 64%로 단연 톱이었다. 이어 '경기회복'(38%), '연금·의료·개호'(36%) 정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7~29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휴대전화 포함) 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993건의 응답을 얻었다. 응답률은 45.1%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2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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