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 3만3257가구
공휴일·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실적 감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0월 서울 주택 인허가실적이 137% 가까이 상승했다. 전국 인허가실적은 감소한 상황에서 재개발 물량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서울 주택 인허가실적은 7074가구로 지난해 같은달(2987가구)과 비교해 136.8% 증가했고,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3만3257가구로 같은 기간(3만9757가구)보다 16.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인허가실적 증가는 사업승인 받은 재개발 물량이 많이 나온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인허가실적은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공휴일(추석연휴·한글날)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 [자료=국토부] |
수도권이 2만21가구로 지난해보다 14.1% 늘었고, 지방은 1만3236가구로 지난해 대비 40.4%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039가구로 지난해보다 20.2%, 아파트 외 주택은 8218가구로 1.9% 감소했다.
착공실적도 전국에서 3만1151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4만1791가구)보다 25.5% 줄었다. 수도권은 1만4791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8.2%, 서울은 2834가구로 같은 기간에 비해 31.6% 감소했다. 지방은 1만6360가구로 22.8% 줄었다. 아파트 착공은 2만2677가구로 지난해보다 31.9%, 아파트 외 주택은 8474가구로 0.2%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744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3만5781가구)보다 23.3% 줄어들었다. 수도권이 1만2077가구로 11.3%, 서울은 399가구로 지난해보다 74.6% 떨어졌다. 지방은 1만5370가구로 30.7%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2만1952가구로 지난해보다 17.8% 줄었다. 임대주택은 2076가구, 조합원분은 3419가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16.5%, 48.0% 떨어졌다.
준공실적은 전국 2만646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3만2209가구)에 비해 17.8% 감소했다. 수도권이 1만4305가구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서울은 2328가구로 같은 기간에 비해 37.1% 떨어졌다. 지방은 1만2162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40.3%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2만148가구로 지난해보다 12.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319가구로 같은 기간 3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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