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6개 기업 및 기관이 정부가 선정한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 오후 서울 강남 드리움 공유사무실에서 '2020년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했다.
사전에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공공 36개, 민간 9개 등 총 45개 기관이 응모했다. 심사를 거쳐 이 중 16개 공정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상기관으로 참여해 시상범위를 공직유관단체까지 확대했다.
수상기관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2020.12.03 jsh@newspim.com |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공직유관단체 등 수상기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 방식(페이스북 생중계)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수사례 수상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2부에서는 수상기관 대표사례 발표 및 수상기관 인사담당자와 방송시청자 간 채팅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기관들은 기관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직무능력을 평가하도록 채용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자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최소화하고, 직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입사지원서 양식을 개선하고 구조화된 면접 방법을 도입한 기관도 있었다. 인공지능(AI) 평가방식을 도입하고 필기 과목별 점수 및 채용 분야별 합격선을 공개하는 한편, 면접감사관제도를 운영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한 기관도 포함됐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꼭 달성해야 하는 가치"라며 "오늘 수상한 기관들이 공정채용 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앞장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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