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3일(현지시간) 안보 환경에 국한됐던 한미 관계가 글로벌 동맹과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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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사진=미 국무부 사이트 캡쳐] |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애틀랜틱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국이 성장하고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미 관계의 폭과 깊이도 이에 비례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1990년 대초에는 한미 관계가 대북 억지력과 침투 방어에 집중한 안보 파트너십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 경제∙무역, 에너지 안보까지 확장되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동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관계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역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최상의 동맹 중 하나'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또 현재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한국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면서 양국이 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 간 협력이 시작점이지만 몇 가지 좋은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미 양국이 공동의 이해관계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하고 확대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