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한' 비건, 한미 외교 차관 회담...최종건 면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갖고 "앞으로 몇 주, 몇 달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 차관과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많은 위대한 일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회담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0.12.09 photo@newspim.com |
비건 부장관은 "한미 양국은 동맹 문제뿐만 아니라 대북 관계,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투쟁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사이의 모든 문제를 논의할 충분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재임한 2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많은 것을 이뤄냈다"면서 "한미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되돌릴 수 없는 길을 시작했다. 북한도 우리만큼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 이상이고 진정한 친구"라면서 비건 부장관을 향해 "우리의 우정을 대표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은 한미관계 전반 및 역내·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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