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갖고 "앞으로 몇 주, 몇 달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 차관과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많은 위대한 일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한미 양국은 동맹 문제뿐만 아니라 대북 관계,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투쟁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사이의 모든 문제를 논의할 충분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재임한 2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많은 것을 이뤄냈다"면서 "한미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되돌릴 수 없는 길을 시작했다. 북한도 우리만큼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 이상이고 진정한 친구"라면서 비건 부장관을 향해 "우리의 우정을 대표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은 한미관계 전반 및 역내·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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