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평창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난 13일 강릉시에서 확진된 2명(강릉 71번, 강릉 72번) 중 1명이 대관령면 소재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 종사자로 확인돼 14일 동업체 직원 853명을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자 10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 생활관을 이용하는 모든 직원을 격리 조치한데 이어 직원간 접촉금지와 타지역 거주자의 이동제한을 실시했으며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생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이동동선을 추적한 결과 평창11번에서 평창15번 확진자 5명이 11~14일 대관령면 소재 PC방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아르바이트생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재학생 4명과 대관령 거주 강릉중앙고등학교 재학생 1명, PC방 업주 1명 등 총 6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군수는 "용평리조트발 확진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평창군은 오늘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우선 전수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횡계로터리 올림픽플라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드리이브 스루 방식으로 대관령면 전 주민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완기 평창군수는 "현재의 감염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평창군내 코로나 대응단계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지역내 스키장은 2.5단계를 준용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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