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회복
상하이종합지수 3420.57 (+25.67, +0.76%)
선전성분지수 14134.85 (+280.73, +2.03%)
창업판지수 2882.44 (+101.71, +3.6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3420.5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3% 상승한 14134.85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3.66% 증가한 2882.4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838억 9900만 위안과 4805억 32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50억 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644억 31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넘어섰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8억 6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1억 51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대두, 옥수수, 자동차, 태양열, 바이주(白酒·고량주), 비철금속, 반도체, 전기 설비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 REITS, 민간항공, 호텔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섹터에서는 지난 18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經濟工作會議)에서 발표한 '2021년 8대 중점 사업' 관련 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 16~18일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어 '2021년 8대 중점 사업(이하,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에는 국가 전략 과학기술력 강화, 종자와 경작지 문제 해결, 탄소중립 추진 등이 사업이 포함됐다.
그 영향으로 이날 증시에서 유전자 변형, 옥수수, 대두 등 농업 관련 테마주가 5~15% 상승했다. 이밖에 중국 최대 태양광발전 설비 제조 업체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 주가가 장중 한때 85.41위안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85%로, 5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4.65%로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507 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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