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급락 vs 달러 상승...영국 코로나 변이에 급격한 '리스크오프'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8:47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21:3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를 보였다는 소식에 21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로 전환하며 주식과 원유 등 위험자산은 급락하는 반면 미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1% 급락하고 있으며 여행 및 레저 섹터 지수는 5% 내리고 있다. 영국증시가 1%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로이드와 바클레이스 등 은행주들이 6~7% 추락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0.4% 내리며 1991년 4월 이후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의회 지도부가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안에 합의를 이뤘다는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유럽장 초반 0.6% 하락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영국에서 변이로 인해 감염력이 70% 강해진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일부터 런던, 켄트, 버킹엄셔, 버크셔, 서리, 포츠머스, 에식스 지역 등의 방역 단계를 2주 동안 4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약 1600만명의 영국인이 다시금 강화된 봉쇄조치에 발이 묶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변이가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캐나다, 이스라엘 등은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금지했다.

MUFG 애널리스트들은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수개월 간 강화된 봉쇄조치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 둔화가 더욱 심화되고 회복 시점도 더욱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내년 강력한 경제회복을 기대했던 낙관론에 찬 물을 끼얹었다"고 덧붙였다.

후지토미의 사이토 가즈히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밋빛 전망이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로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이 탄력을 받으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90.68로 0.5% 가까이 상승, 지난주 89.723으로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던 데서 급반등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던 투기세력들의 달러 하락 베팅도 축소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달러당 100엔 환율을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도 달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등장으로 답보 상태에 놓인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관계 협상도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돼,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파운드의 1일 내재 변동성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내년 강력한 경제회복 기대에 탄력을 받아왔던 원유와 구리 가격이 고개를 숙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넘게 빠졌고, 세계 경제 건전성의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돌파했던 톤당 8000달러에서 후퇴하고 있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96달러로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 국채 가격이 랠리를 펼치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3~4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경제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는 또 다른 중요한 지표인 미국 2년물-10년물 수익률 커브도 평탄해졌다. 수익률 커브는 지난주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팔라진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