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1차관, 러위청 부부장과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3일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외교차관 화상회의를 갖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방한 등 한중관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추세 속에서도 신속통로 확대(패스트트랙)와 항공편 증대 등을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 양국 정상 및 고위급 간 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고위급 간 교류‧소통을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3일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외교차관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2020.12.23 [사진=외교부] |
양측은 또 지난달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합의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2) 추진 ▲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 관련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하고, 상호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추세 하에서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이 제안하고 중국이 지지 입장을 표명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체 출범 가속화를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러 부부장은 최 차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최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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