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상장폐지 철회에 홍콩증시서 해당 주식 7~8% 랠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거래 정지를 예고했던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YSE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에 대한 상장폐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NYSE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관련 규제당국과 추가 논의를 거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주 NYS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서명한 '중국군 연계기업 주식 투자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7일이나 11일 해당 기업들에 대한 NYSE 주식 거래를 정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NYSE의 상장폐지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5일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세 기업의 주가는 7~8% 수준의 랠리를 연출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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