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 투자해 일자리 3만개 창출·핵심기업 550개 육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를 먹여 살릴 5대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각 부서별로 실시하는 신년 브리핑 첫 번째 순서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국장에 따르면 이 계획은 총 3조 8000여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핵심기업 550개를 육성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모습.[사진=세종시] 2021.01.12 goongeen@newspim.com |
이를 통해 시는 2030년 인구 80만 경제자족도시에 걸맞은 산업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가 발굴한 5대 먹거리 산업은 기반산업 1개(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핵심산업 3개(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타깃산업 1개(스마트시티)다.
먼저 기반산업은 역내 산업비중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산업'으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및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인 친환경 제조 환경을 조성한다.
핵심산업은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인 3개 산업을 선정했다.
미래차 모빌리티 산업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형 선도시장을 창출하는 등 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충청권 연구역량을 집적한 'DOS(대전 대덕, 오송-오창, 세종) 바이오밸리'와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세종시 5대 미래먹거리산업 연계도.[사진=세종시] 2021.01.12 goongeen@newspim.com |
실감형 콘텐츠 산업은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한 실증 R&D를 추진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타깃산업으로는 3대 핵심산업의 기술 간 융합 및 기술서비스 실현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산업을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기반으로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및 체감형 서비스 R&D 등 스마트시티 산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산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보하기 위해 5대 산업별 중장기 육성 로드맵으로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 73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으로 '5대 미래먹거리산업 발전 추진단'을 발족해 실행력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추진단의 공공단장은 시 경제부시장, 민간단장은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맡는다. 4개 분과위원회는 기술혁신, 기업혁신, 창업 및 인력 혁신, 인프라 확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