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Zoom Video Communications Inc, 나스닥:ZM)이 2차 공모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6485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각) CNBC는 줌이 2차 공모(secondary offering) 주당 가격을 지난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337.71달러 정도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장 가격인 36달러 대비 10배 가까운 수준이다.
줌은 이 가격에 440만주 정도를 매도할 계획이다.
줌은 2차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 및 설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며, 인수 또는 사업이나 보완 상품, 서비스 또는 기술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줌은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5배 넘게 뛰었고, 2019년 상장 이후 몸값은 10배로 불었다.
작년 10월 중순 568.34달러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줌은 이후 백신 개발 소식에 타격을 입어 주가가 41% 넘게 떨어진 상태다.
이날 2차 공모 소식에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줌 주가는 5.66% 오른 356.8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0.68% 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