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선고가 끝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것은,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그러나 그에 대해서도 대전제는 국민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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