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포럼 축사서 해리스 대사에 메시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에 큰 기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년 6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게 서욱 국방장관이 "한국의 가족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 장관은 19일 오전 열린 제8회 한미동맹포럼에 화상으로 참가한 가운데 "해리스 대사의 헌신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동맹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2 yooksa@newspim.com |
서 장관은 "지난 2년 반 동안 한·미 양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정들었던 한국을 떠나시는 해리스 대사님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사님은 우리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던 역사적 격동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님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가족"이라며 "대사님은 우리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던 역사적 격동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셨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셨다"며 "특히, K-방역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한미동맹이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크게 힘쓰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박한 주막에서 막걸리를 즐기고 김치를 만들며 한국사랑을 표현하시던 대사님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가족'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6·25전쟁에 참전하신 부친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주신 해리스 대사님과 브루니 여사님을 비롯한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고국에 돌아가시더라도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미동맹을 위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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