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140여명이 사상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가 밥 알샤르키 지역의 시장에서 2건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2명이 숨지고 최소한 110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사고 현장에서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테러 용의자 2명이 시장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잇따라 자폭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라크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IS 잔당의 테러"라면서 "소탕작전으로 타격을 받은 IS가 존재감을 입증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시내에서 대형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한 이후 3년만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 연쇄 자폭 테러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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