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청사 내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구축한 스마트 첨단 방역시스템이 지역확산 차단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청사 지하 1층 및 1층 출입구에 전국 최초로 자동분사 방역기,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 자동분사 손소독기 등 스마트 첨단 방역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포항시가 업무공백 예방 등 시청사 내 코로나19 원천 차단을 위해 설치한 스마트 첨단 방역시스템[사진=포항시] 2021.01.22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시는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해 7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청사 지하 1층 및 1층 출입구에 전국 최초로 자동분사 방역기,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 자동분사 손소독기를 설치해 출입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지역확산이 본격화될 시점에 방역 최전선에 있는 포항시 청사 내에 감염사례가 발생할 경우 행정공백 피해 차단을 위해 청사방호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포항시는 또 전자출입 명부(QR코드 시스템)를 도입하고 청사안내 직원을 배치해 철저히 출입관리를 하는 동시에 청사 방문 시민들의 안전한 민원상담을 위해 민원응대 부스를 설치하는 등 민원편의 제공에도 총력을 쏟았다.
최근에는 시청사 내 모든 승강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노로바이러스 등 살균효과가 있는 안티바이러스 LED를 설치,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가 업무공백 예방 등 시청사 내 모든 승강기에 설치한 안티바이러스 LED.[사진=포항시] 2021.01.22 nulcheon@newspim.com |
LED램프는 자외선(UV)이 아닌 가시광선으로, 인체에 무해한 405nm 강도의 파장을 방사해 유해균을 살균하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조명ICT연구원 등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과 살균성적을 인증받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 내 향균필름 보급, 청내 방역 게이트 설치,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원스톱 언택트 시스템 구축 등의 방역시스템 강화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청사 내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감염사례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사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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