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퍼터를 말렛 모양으로 바꾸고 출전한 전인지가 둘쨋날 순위를 공동3위로 끌어 올렸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2021시즌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말렛 퍼터로 바꾼 전인지가 둘쨋날 공동3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르 기록한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3위에 자리했다.
특히 전인지는 전날 61.11%에 비해 훨씬 높은 88.88%의 그린적중률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한 그는 전날 트리플보기를 범한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캐내 전반전을 2개의 버디로 마무리했다. 후반 첫홀(파5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전인지는 13번(파5), 15번(파4), 17번(파5)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를 한 뒤 18번(파3)홀을 파로 마쳤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가 정상에 오르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다.
'미국 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잇는다면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LPGA 6승을 쌓게된다.
박희영(34·이수그룹)이 2언더파 140타로 공동14위, 허미정(32·대방건설)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20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는 6위, '여자골프 전설'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9위를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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