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치료제 5종·백신 5종에 1200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이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격월로 임상지원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한 연구원이 임상시험 중인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를 살펴보고 있다. 2020.12.22 mironj19@newspim.com |
3차 공모 결과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의 치료제,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개발사업이 임상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2과제), 녹십자, 대웅제약(2과제), 백신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각각 5개다.
치료제에 모두 844억원, 백신에 364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치료제·백신 지원 예산을 지난해 940억원에서 올해 1388억원으로 늘려 격월마다 신규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정부는 예산 뿐 아니라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천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피험자 모집, 공동 IRB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거점병원(임상역량 보유)-감염병전담병원(환자확보 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시험이 적극적으로 이뤄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관계부처(복지부, 질병청, 식약처)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지원TF'를 가동(15회 개최)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즉시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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