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국민의힘 PK 의원들, 가덕도특별법 거리 두는 당 지도부에 '부글부글'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7:08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7:08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지도부 의사 불필요…정족수 채웠다"
"주호영, TK 원내대표인가…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위험해"
"김종인, 부산 발전 플랜·비전 답 내리고 지원방안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PK 의원들은 부산 탈환을 위해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 시원찮은 판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모호하다는 데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PK 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는 만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신속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leehs@newspim.com

한 PK 중진 의원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이미 당 지도부의 의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136명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서명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 15명도 거의 같은 법안을 발의했다"며 "가결 정족수인 151명이 이미 넘었다. 2월 임시국회에 이 법안이 상정되면 지도부의 생각과 무관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월 임시회에서 가덕도특별법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부산 출신인 이헌승 의원이다. 법제사법위원회도 무난히 넘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가덕도신공항 하나 만든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PK 의원들은 "수십년 된 부산 시민들의 염원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PK 의원들 사이에서의 입장차이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PK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것은 악선례"라며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도 김해공항을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선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은 TK와 PK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만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TK 출신 원내대표인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PK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지, TK 원내대표가 아니다"라며 "보궐선거가 불리해지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0.06.16 leehs@newspim.com

김종인 위원장은 내달 1일 부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당 지도부가 가덕도신공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의 부산행에 대해서도 여러 말들이 나온다.

한 PK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도 부산시장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 그에 대한 노선을 확실히 보여주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PK 의원 역시 "김종인 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확실한 노선을 보여주면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반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부산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왜 오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부산 시민들이 수십 년 동안 염원한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가덕도신공항 하나면 돼'라고 말하는 바람에 바보로 만들었다"며 "가뜩이나 반(反)김종인 정서가 팽배한 상황이끼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부산에 온다면 확실한 입장을 정해야 한다. 또 말실수를 하면 부산시장 선거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다"며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부산 발전에 대한 플랜, 비전 등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답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