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스라엘 기반 의료영상기업 나녹스가 현지시간으로 26일 전일 대비 28.36% 급등한 85.1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한 달 새 78% 오른 수치다.
나녹스는 지난해 8월 나스닥 상장 이후 공모가(18달러) 대비 370% 폭등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4배를 넘어섰다.
[로고=나녹스] |
나녹스의 주가 상승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인 나녹스아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과가 임박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나녹스를 21일 자사의 공식 ETF에 편입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등 파괴적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운용사로 유명하다.
앞서 나녹스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적 권위의 '북미방사선학회(RSNA) 컨퍼런스 2020'에서 전세계 수천명이 실시간 시연을 지켜보는 가운데 나녹스아크의 기술력을 증명해 디지털 CT혁명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나녹스는 요즈마와 SK텔레콤, 폭스콘, 후지필름 등의 투자를 받고 있다. 요즈마는 나녹스에 대한 철저한 기술검증을 거쳐 펀드를 결성, 투자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또 단순 투자를 넘어 SKT 등 글로벌 핵심 파트너의 발굴을 돕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퀀텀 가치 상승을 끌어냈다.
한편 요즈마는 올해 초부터는 ATU와 함께 '요즈마-게임체인저' 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요즈마의 강점인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그린테크∙AI 나스닥 프리 IPO딜과 ATU의 강점인 e스포츠∙컬쳐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멀티프로젝트 펀드다. 국내 주요 중견기업들이 전략적 LP로 참여하며 한 달 만에 200여억 원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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