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은 경제V-턴과 일상플러스 창원을 이루기 위한 신년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문화예술‧체육·관광‧문화유산육성 4개 분야 총 10개의 시책으로 문화체육관광이 성장 동력자원이 되도록 창의적 역량을 강화해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문화예술분야에서 시는 지난해 12월 23일 경남도, ㈜MBC,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창원(경남) 지역 내 올로케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문학창작촌 [사잔=창원시] 2021.02.01 news2349@newspim.com |
먼저 문화예술분야에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23일 경남도, (주)MBC,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창원(경남) 지역 내 올로케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 사전작업에 들어가며 현재 실내세트장 확보, 지역 내 촬영장소 섭외 등이 진행중이다. 시의 주요 정책과 관광지, 도시 전경을 드라마에 녹여내어 특례시로 비상하는 창원시 홍보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실내 세트장 건설 등 사전작업을 거쳐 3월부터 7월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TV 방영은 6월 예정이다.
창원시립예술단이 2020년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이승만 정권의 붕괴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이다.
지난해 7월 두 차례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올해는 서울강동문화재단과 노블아트오페라단이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 6회째로 매년 개최되며, 지난 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랜선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전막공연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갈라콘서트, 협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로 2주간 10여 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통합 창원시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지역문화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창원박물관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지난 해 11월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이행절차인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올해는 지난 1월 초 구성한 창원박물관건립 TF팀을 주축으로 유물조사 및 전시콘텐츠 발굴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2년 말 공사를 착공해 2025년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2025년까지 창원시가 총사업비 714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하는 대표 문화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부지면적 35,80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시공간을 비롯해 수장고, 커뮤니티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도 본격 유치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유산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창원 문학창작촌 조성사업'은 낡은 카페를 리모델링해 지역 출신 작가들에게 안정된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학창작촌은 진해구 행암로 192(현 행암전망대)에 부지면적 7,795㎡, 건물 연면적 513.77㎡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역 출신 작가들을 위한 집필실 및 창작전시공간,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 강의실 등으로 꾸며진다.
건물 밖 야외 부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진단 및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4월 중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이어 9월 사업자를 선정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이르면 내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진해 경화역[사진=창원시] 2021.02.01 news2349@newspim.com |
관광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창원시의 '진해 경화역(폐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진해 경화역(폐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사업은 △경화역에 별빛 야간경관 조명 설치 △생태인문학 명사 동행투어 △별빛 야간걷기행사 △브이로그 콘테스트(경화역에 별빛이 내린다)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오는 3월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을 받아 연말까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체육분야에서는 건강 도시를 위한, 지역 맞춤형 생활 체육시설이 확충한다.
먼저, 환경기초시설인 매립장, 화장장, 소각장 등이 위치해 상대적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웅남동 지역에 연면적 500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2024년까지 건립할 예정으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진행 중인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은 축구센터내 제6구장에 거대한 공기막구조의 시설을 설치해 실내 축구장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약 1만2000㎡,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연내에 완공 예정이다.
'에어돔'은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대규모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실내축구장 조성으로 축구센터 주변 주민들의 소음과 빛공해에 대한 불편 해소 뿐만 아니라 및 향후 대규모 지역 행사, 재난대피시설 등 복합 시설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균형잡힌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지역별 특성화된 여좌지구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진해구 구 육군대학부지에 건립할 에정으로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8,500㎡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실내암벽등반장,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실내체육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시설로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도 2022년까지 연면적 4만8379㎡ 규모의 축구장 2면과 풋살장3면 등을 건립할 예정으로 완공되면 타 구에 비해 축구장이 부족했던 마산 지역의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카페로 사용되던 진해 행암전망대가 지역 출신 작가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3월까지 '창원 문학창작촌'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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