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V조선 측이 '미스트롯2' 출연진 내정 의혹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은 3일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TV조선] 2021.02.02 alice09@newspim.com |
이어 참가자의 선곡 관여 부분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 보호 방안'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 건과 관련해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 또 '미스트롯2'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은 공정성과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문을 내고 "방통위에 '미스트롯2'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왔다"며 "제작진이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를 내정해놓고 출연진의 무대에 개입함으로써 오디션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선곡에 일부 관여해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이 아니었고 내정된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아동·청소년 출연진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악성댓글이 쏟아졌던 것 또한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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