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합의 의무를 준수한다면 미국도 이에 상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귀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란이 핵 합의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한다면 미국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버락 오바마 정부시절 부통령으로서 미국과 이란, 국제사회가 서명한 이란 핵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이후 이란 핵 합의에서 전격 탈퇴했고, 이란 정부도 합의 사항을 점진적으로 파기하며 이에 맞서왔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이란 핵 합의의 전면 복원에 앞서 작은 합의부터 재개하며 '시간을 벌어가는' 점진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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