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방치돼 화재와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빈집에 대한 정비 지원 사업을 편다.
16일 시에 따르면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빈집에 대해 건축주가 자진 철거하는 경우 동당 최대 500만원의 철거 비(초과부분 자부담)를 지원한다.
목포시가 올 한해 예산 1억원을 들여 빈집 20개동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목포시] 2021.02.16 kks1212@newspim.com |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주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 중 대상자를 확정하고 6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 총사업비는 1억원으로 20동의 빈집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붕괴위험 및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빈집과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지원한다.
2020년 말 현재 목포시에는 빈집이 1794동이 있으며, 시는 지난해 15개 동의 정비를 지원했다.
김대용 목포시 건축허가팀장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많은 빈집이 산재돼 있다. 목포시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철거 비를 지원한다"며 "건축주의 자발적인 정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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