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라파, 러시아로부터 컨소시엄 확인 레터 접수
"컨소시엄은 비공개"..바이넥스·이수앱지스 등 포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코러스의 모기업 지엘라파는 19일 방한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 관계자들이 22일 한국코러스의 춘천공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RDIF의 이번 방문은 지엘라파와 스푸트니크V 백신 공정 마무리 단계 및 대량 상업 생산 협업을 위해서다.
지엘라파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시장에서 사실 관계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접수돼 컨소시엄 구성 주체에 대한 재확인 차원에서 러시아 측으로부터 레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엘라파 측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은 레터 [제공=지엘라파] |
지엘라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할 업체는 바이넥스와 이수앱지스 등 8개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엘라파 측은 "러시아 측과 협의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 업체는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의학 저널인 더 랜싯(The Lance)에 발표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약 91.6%의 효능을 입증했다.
이 백신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벨라루스, 아르헨티나 등 29개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