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실제 접종날짜는 정부의 백신수급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2.22 goongeen@newspim.com |
시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감염병 전담병원 1곳 등에 입소·종사자와 입원환자 1474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요양병원(6곳)은 종사자 235명, 입원환자 109명 등 344명이다. 요양시설은 종사자 257명, 입소자 117명 등 374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756명이다.
예방접종 동의율은 22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98.3% 요양시설 95.5% 감염병 전담병원 89%다.
대상기관별 백신 유형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감염병 전담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보급된다.
요양병원과 감염병 전담시설은 보급받은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접종팀과 촉탁의 등이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우선접종 이후에는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과 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백신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벡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오는 1분기 중 총 2100여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까지 65세 이상, 노인재가복지·주거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접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19세 이상∼64세 미만, 만성질환자까지 접종 대상자는 총 27만여명으로 내다봤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은 내달 말 쯤 확인이 가능한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정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우려를 불식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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