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긴장감 유지에 최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밤새 20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216번 확진자는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아산309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동거 가족은 없으며 타지역에 사는 부모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2.23 goongeen@newspim.com |
시는 전날이 지난해 2월 지역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처음 판정된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에서는 지금까지 총 216명이 확진돼 1명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2명이 치료를 받아 퇴원했으며 14명은 아직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타시도보다 낮은 감염율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62.81명으로 전국 평균 168.42명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는 지난해 2월 26일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검사 속도를 높이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32사단 백룡 어벤져스 활동 준비.[사진=32사단] 2021.01.24 goongeen@newspim.com |
신생도시로서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공조해 병상을 확보했으며 생활치료센터를 적기에 운영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현재까지 55개 병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추진단 구성과 접종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1년의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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