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해역 수색은 계속 진행...실종선원 4명 못찾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9일 오후 6시46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동방 42km(23해리) 해상에서 침수시고로 전복된 연안통발 어선 A호(9.77t, 구룡포 선적)가 23일 오후 4시30분쯤 포항 구룡포항에 예인돼 입항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A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인양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포항해경이 23일 오후 4시30분쯤 감포 해상 전복 선박을 구룡포항으로 예인,입항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2.23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지난 22일 오전 7시 52분쯤 사고 선박 예인작업에 들어가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쯤 구룡포 동방 약 4.6km(2.5해리) 해상에 도착해 5분여 뒤인 오후 11시 43분쯤 포항해경 구조대를 선박 안으로 투입해 야간 선체 수중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선체 주변 어망 등 위험물 제거 작업과 함께 선체 내부를 수색했으나 실종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에 동원된 민간어선이 사고 해역 수색 중 해상에서 떠다니고 있는 구명조끼 2개와 선원 소유로 추정되는 배낭을 발견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21일 사고해역 수색 중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하고 이어 전복 선박 내부 수색 과정에서 생존 선원 1명을 구조해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맥박과 의식없이 발견된 베트남 선원 1명은 끝내 사망했으며, 한국인 생존 선원 1명은 포항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점차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등 합동구조단은 사고 해역에서 나머지 4명의 실종 선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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