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주 톱10에 드는 게 목표다."
이정은6(25‧대방건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볼빅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첫날 공동6위를 차지한 이정은6. [사진= 뉴스핌 DB] |
공동선두를 차지해 사상 첫 3연속 자매 우승을 노리는 넬리 코다. [사진= Getty Images] |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허미정(32·대방건설), 제시카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6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 72.22%, 페어웨이 적중률 64.28%, 평균 비거리는 243야드를 보였다.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이정은6는 '톱10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는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 지난 주에 워낙 그린도 많이 놓치고 내용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경기 내용을 끌어올리면서 톱10에 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지난주 끝난 게인브릿지 LPGA챔피언십에서의 성적은 공동57위였다.
이어 "오늘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는데, 후반 첫 홀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지난 주에 비해서 그린을 많이 지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지금 백스윙을 굉장히 신경 쓰면서 하고 있다. 오늘 그 부분이 잘 돼서 샷이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2라운드 때도 신경쓰고 있는 부분에 집중하다보면 결과는 좋게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코다 자매'는 시즌 3번째 대회에서서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넬리 코다 넬리 코다(23·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써내 제니퍼 쿠초 등 총 3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올 1월 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 제시카 코다(28·미국)가 우승한 뒤 이어 3연속 자매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넬리 코다는 평균 비거리 263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1.42%를 기록, 버디 5개를 낚았다.
세계 3위인 넬리 코다는 "세계 1위 등 랭킹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함께 플레이한 고진영은 꽤 괜찮은 사람이다, 지난주에도 같이 플레이 했다. 2~3년간 세계1위를 한 고진영과 플레이 할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16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에 일찌감치 보기를 두 홀 연속으로 해서 사실 그 두 홀에서 화가 났었다. 그러다가 파3홀이 다가오면서 빨리 타수를 줄이고 싶었다. 핀위치가 어려운 데 있어서 기다려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라는 뜻인가보다 해서 최대한 화를 가라앉히면서 플레이했던 것이 좋게 마무리된 이유같다"고 말했다.
반면 코다 자매와 동반플레이한 '세계1위' 고진영(26·솔레어)은 2018년 LPGA 데뷔 후 두 번째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던 게인브릿지 LPGA에서 4위를 한 고진영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86위에 머물렀다.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유일한 컷 탈락을 한 고진영은 지금까지 3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했지만 2년7개월만에 위기를 맞았다.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볼빅 대회 깃발. [사진= Getty Im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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