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마을돌봄센터 12개소를 확충하는 등 공적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구미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간 위탁운영법인을 공개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
또 하반기 10개소를 추가로 확충해 공적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시가 올해 중으로 마을돌봄센터 12개소를 확충하는 등 공적 돌봄체계를 강화한다.[사진=구미시] 2021.03.09 nulcheon@newspim.com |
앞서 구미시는 지난 2019년 도량마을돌봄터 설치를 시작으로 2020년 구평영무, 옥계세영, 공단파라디아마을돌봄터 3개소를 개소했다.
이번 위탁운영법인 공개모집에 들어가는 돌봄터는 상모사곡동과 도개면에 각각 설치된다.
마을돌봄터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구의 육아 경감을 위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적 돌봄기관이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출결 확인, 급·간식 지원 등 기본프로그램과 숙제지도, 독서지도, 신체놀이 등 공통 프로그램, 외국어, 체험활동, 지역 내 기관을 연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량은 치어리딩, 구평영무는 원예수업, 옥계세영은 코딩, 공단파라디아는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돌봄터 설치장소는 최소 5년 동안 무상임대(5~10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용면적이 최소 66㎡ 이상, 돌봄서비스에 필요한 놀이공간(프로그램실)·활동실·사무공간·화장실·조리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부대시설 공간을 포함한 적정면적은 100~180㎡이다.
단독주택, 아파트단지 주민공동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 노유자(老幼者, 노인과 어린아이) 시설, 사회복지시설, 동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에 설치할 수 있다.
장세용 시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마을돌봄터를 통해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가정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을돌봄터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