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신창동 유적 체험 학습관 건립부지의 정밀발굴조사가 마무리돼 이달말 건립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창동 국가 사적지에 들어서는 체험 학습관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1만 2146㎡에 2개동 지상1층 건물로 전시실, 체험실, 세미나실, 편의시설 등응을 갖춰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전시실은 첨단미디어 기법을 적용해 신창동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의 마한시대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광주 신창동유적 체험학습관 조감도 [2021.03.11 ej7648@newspim.com |
신창동 유적은 초기철기시대 말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벼농사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과 생활, 무덤 등 마한 사람들의 실상을 알려주는 거대한 복합농경유적이자 저습지 유적으로 학술·문화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돼 지난 1992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
최고(最古)의 현악기인 '슬', 베를 촘촘하게 짜는 도구인 '바디', 직경 160㎝ 추정의 수레바퀴, 신발을 만드는 틀인 '신발골', 각종 칠기, 목기와 토기, 검 등이 출토됐으며 동북아 최대의 벼 생산 압착층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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