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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소셜 게임 업체 로블록스(뉴욕증권거래소:RBLX)를 상장 첫날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른바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유망주로 꼽히는 로블록스는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상장 첫날 54%가 뛰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로블록스는 64.50달러에 거래를 개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장 초반 제시한 권장 가격인 45달러 대비 54.4% 뛴 6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넘게 올라 주가는 70달러를 돌파했고 로블록스의 시가총액은 380억달러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차세대 인터넷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ARKW(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는 이날 로블록스 주식 50만주 이상을 매입했다. ARKW 포트폴리오의 0.5% 정도에 달하는 수준으로 로블록스 종가 기준으로는 3610만달러(약 411억원)어치에 달한다.
아크인베스트는 월간 또는 분기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다른 펀드와 달리 매일 매매 종목을 공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아크펀드가 담은 종목 중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나스닥:JD)과 미국 제약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나스닥:VRTX)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크의 ARKW는 연초 대비 3% 정도 올랐고,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상승폭이 150% 이상이다.
로블록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