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직업계고 '전면' 도입…직업 선택 폭 넓힌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5:40

방학 중 계절수업 확대…3학년 2학기 전환학기 지정
최소 학업 성취수준 성취, 기초학력 미달 방지한다
타 학과 부전공 이수·타 학과 과목 이수 활성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이나 진로를 고려해 배우는 과목을 직접 선택하고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모든 직업계 고등학교에 적용된다.

또 인공지능(AI), 자율자동차 등과 같이 학교 내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신산업분야의 과목은 지역사회, 대학 등 학교 밖 수업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종=뉴스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철도 공공기관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1.03.09 photo@newspim.com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점제 추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전체 직업계고에 우선 적용되는데 필요한 고교학점제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앞서 2018년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한 교육부는 지난해 전체 마이스터고 51곳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특성화고 전체로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연구·선도학교에서는 학과별로 평균 7과목과 30학점이 늘어난 선택 과목을 운영했다. 또 다른학과 부전공 이수, 학과 간 선택과목 이수,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교 밖 학습장 교육 등도 실시했다.

우선 교육부는 수업량 기준을 기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하고, 1학점수업량을 50분 기준으로 16회로 실시하기로 했다. 총 이수학점도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학 중에는 대학처럼 계절수업을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 또는 첨단 기술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기별 이수할 수 있는 최소 이수학점도 학칙으로 정하기로 했다.

학교 내 과목 개설이 어려운 경우 지역사회, 대학 등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3학년 2학기는 '전환학기'로 지정해 현장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직업기초능력을 교육하기 위해 가칭 '직업기초국어' '직업기초영어' '직업기초수학' 등과 같은 보통교과의 성격을 기진 전문교과를 개발해 기초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학생이 희망하는 신산업 및 유망 직종 등 수요를 반영해 학교장 개설 과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최대 32학점 범위에서 대학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직업교육포털(HIFIVE)을 중심으로 원격·대면 학습의 블렌디드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사들이 전문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원 임용 시 복수전공자 가점 부여 방안 검토 및 현직 교원의 부전공 연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건설을 전공한 교원이 조경이나 소방설비를 부전공을 할 수 있도록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자격검정령을 개정해 교사 자격에 표시과목이 없는 신산업 분야는 표시과목을 수시로 신설할 수 있도록 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