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 배후 화물차 주차장 최적지로 아암물류2단지가 꼽혔다.
인천시는 인천항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연수구 송도동 297의10 아암물류2단지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곳은 송도국제도시 내이다.
시는 입지 선정 용역 연구 결과 6개 후보지 중 아암물류2단지가 입지 여건을 비롯해 주변 환경과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화물차 주차장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들의 환경 피해 우려를 고려해 주차장 인근에 30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물류단지와의 완충지대와 주민 휴식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아암물류2단지[사진=인천항만공사] 2021.03.16 hjk01@newspim.com |
앞서 인천항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항만공사는 당초 올해 말까지 아암물류2단지 내 12만7000㎡의 부지에 정비시설·편의시설 등을 갖춘 5t 트레일러 65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려 했다.
하지만 화물차 주차장 예정 부지 인근에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화물차 매연·소음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 항만물류 및 운송업계는 원활한 수출입 화물 처리 등을 위해 화물차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며 주차장 조성을 요구해 왔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용역을 시행했지만 송도9공구가 최적지로 선정됐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주차장을 조성·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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