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경찰이 익산 함라면 신대리 어등마을 인근 야산 산불 현장에서 발견된 소사체 시신의 신원을 밝혀냈다.
2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4분께 화재 현장에서 틀니를 착용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소사체로 발견됐다.
익산화재 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3.25 obliviate12@newspim.com |
화재 현장에서 경찰은 소훼된 휴대전화와 백팩, 플라스틱 통 등과 묘지 앞에서 불을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다.
또 지문 감정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A(93) 씨로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이날 오전 함열역에서 하차한 뒤 묘지 관리를 위해 선산이 있는 해당 야산을 찾은 것으로 CCTV 분석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변사자로 추정되는 가족의 DNA 대조하고, 현장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인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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