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과 관련해 SK그룹 전 고위 관계자를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최근 전 SK그룹 재무 담당 임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SKC, SK네트웍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는다.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액수는 100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횡령 액수만해도 수백억원 수준이다. 2021.02.17 dlsgur9757@newspim.com |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재직 당시 범행을 인지했는지 여부 등에 관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일 최 회장을 구속기소 하면서 SK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선 바 있다. 이후 전·현직 재무 담당자들을 불러 그룹 차원의 조직적 범행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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