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첫날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회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세계1위' 고진영(26·솔레어)이 이미림(31‧NH투자증권)과 함께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쳤다.
첫날 공동8위에 자리한 고진영. [사진= Getty Images] |
대회 첫날 단독 선두를 한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 Getty Images] |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단독 선두를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와는 3타차 공동8위에 포진했다. 패티 타와타나낏는 지난해 데뷔한 신예 선수다.
고진영과 함께 올 개막전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도 3위 그룹에 포진했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보기 없이 4언더파로 공동4위를 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2%, 그린 적중률 66.67%를 보였다.
고진영은 LPGA투어를 통해 "첫날 기회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업앤다운도 많았고, 위기에서도 파로 마무리 잘 했던 것들이 많았다. 내 플레이만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나 박인비와 함께 경기를 한 고진영은 "(박)인비 언니나 스테이시가 나보다 훨씬 더 선배로서 먼저 우승했던 대회에서 나도 우승했기 때문에 같이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같이 치면서 많이 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3일이 남았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치고 싶다. 경기하는 내용 가운데서도 내 자신에게 좀 더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이날 직전 대회인 KIA클래식서 LPGA 통산 21승을 한 '세계2위' 박인비(33KB금융)는 2언더파 70타로 양희영과 함께 공동16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중장거리 퍼터가 잘 들어가서 스코어가 괜찮았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이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정은6(25)와 박성현(28), 허미정(32), 신지은(29)은 1언더파로 공동30위, 김세영, 김효주, 유소연, 지은희는 이븐파로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49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LPGA]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