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틀째 상승세다. 불매 운동으로 주가가 내려앉았던 기저효과와 최근 신작출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9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57% 오른데 이어 연이틀 상승세다.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는 80만 원대 초까지 떨어졌다.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와 업데이트 롤백 환불 이슈 등 다수의 논란에 휩싸이며 유저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다.
1분기 실적도 증권가 컨센서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5244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59% 감소가 예상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불매 운동 영향 등에 따른 리니지M 매출 감소와 리니지2M 일본 출시 성과의 기대치 하회 등의 외형 축소 주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5월 초로 예상되며 신작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앞서 흥행한 롱런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활용한 블소2는 출시 초기 흥행 및 중기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를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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