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장병에 대해서만 AZ 백신 접종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장병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계획했던 군 당국이 "30세 미만에는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는 보건 당국 결정에 따라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보류에 따라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재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국방부에 따르면 30세 미만 장병은 약 45만명이다. 군 당국은 이들을 제외하고 30세 이상 장병들에 대해서만 AZ 백신을 접종시킬 전망이다.
서욱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부 대변인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4월 말까지 백신접종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대별 접종 계획, 접종 장소, 이상반응 관리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접종 계획에 반영시키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가 질병관리청에 30세 미만 장병에 대해선 화이자 등 AZ 이외 백신 접종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부 대변인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