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개최 P4G 정상회의에 국제사회 참여도 당부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그간 강조해 온 '탄소중립 2050' 등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4.15 photo@newspim.com |
세계기후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로, 22~23일 양일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며 17개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 미주지역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중 22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표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강화 의지를 설명한다. 모두발언에서는 '2050 탄소중립(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에 부합되도록 '2030년 각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추가 상향, 공적 지원 중단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말 한국이 서울에서 주최해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세계기후정상회의 참석은 한미간 협력 확대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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