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맹학교가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장을 운영한다.
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는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안전체험장 '아리마당'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리마당은 통합교육을 받는 시청각 장애 영유아를 위해 지난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장애영유아통합교육운영내실화)의 일환으로 약 1억1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같은해 12월 전국 맹학교 최초로 완공했다.
시청각장애영유아통합교육 안전체험장 아리마당 [사진=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2021.04.19 memory4444444@newspim.com |
대전맹학교 본관과 기숙사동 사이의 실외공간을 재구성하고 시청각장애 영유아가 안전체험을 실제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설계했다.
안전체험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안전 팬스, 보행 신호등, 미니카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도로 등 기본 교통안전체험시설 △음향신호기, 바닥 신호등, 점자블록, 보행 장애물(계단, 경사로, 버스정류장, 가게, 벤치, 가로등) 등 시청각장애 맞춤형 교통안전체험시설 △지진체험장, 화재경보기, 피난 유도선 등 지진 및 대피 훈련 체험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시각장애학생의 안전한 보행교육을 할 '보행교실 소리보GO!'와 통합학급에 있는 시청각장애 영유아와 일반유아가 함께 교육받는 '안전체험 프로그램 안전아리' 등이다.
보행교실 소리보GO는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고 안전체험 프로그램 안전아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준상 센터장은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시설 '아리마당'에서 시청각장애 영유아의 장애 특성이 잘 반영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길 바라고 전국 최초로 설립된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장을 통해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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