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대한씨름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 씨름 성지 위치도[사진=창원시] 2020.02.18news2349@newspim.com |
이번 특별전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2001년 9월12일)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씨름'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며,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창원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다.
그간 접할 수 없었던 천하장사 일대기 및 활약상 등을 전시하여 씨름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씨름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씨름전문가 특강, 직접 몸으로 씨름을 체험할 수 있는 씨름캠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90년 이후 침체된 씨름이 씨름의 본고장인 창원에서 제2의 부흥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근현대 씨름 100주년(조선씨름협회 창립일 1927년 11월27일) 기념 특별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인 소장자들에게 씨름 관련 자료를 기증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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